스트레스 받으면 더 아픈데, 제 기분 탓일까요?
스트레스 받으면 더 아픈데, 제 기분 탓일까요?
오래 아파본 분들은 이 감각을 아십니다.
일이 몰리는 주에는 어김없이 통증이 올라옵니다. 잠을 설친 다음 날은 더 심합니다. 마음 편한 주말에는 좀 나은 것 같다가, 월요일이 되면 다시 시작됩니다.
그런데 이 이야기를 하면 이런 말을 듣게 됩니다.
"신경성인가 봐요." "마음을 편하게 가지세요."
그러면 아픈 게 내 탓 같아집니다. 그리고 그다음부터는 아프다는 말을 잘 안 하게 됩니다.
기분 탓이 아닙니다. 몸에서 실제로 벌어지는 일이 있습니다.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왜 스트레스를 받으면 더 아플까요?
통증과 스트레스는 몸 안에서 같은 회로를 씁니다.
우리 몸에는 의지와 상관없이 알아서 돌아가는 신경계가 있습니다. 자율신경계입니다. 심장 박동, 호흡, 소화, 체온, 혈관의 수축과 이완을 조절합니다.
여기에 두 갈래가 있습니다.
| 언제 켜지나 | 몸이 어떻게 되나 | |
|---|---|---|
| 교감신경 | 긴장·위기 상황 | 심장이 빨라지고 근육이 수축하며 혈관이 조여듭니다 |
| 부교감신경 | 안전·회복 상황 | 심장이 느려지고 근육이 풀리며 소화가 돌아갑니다 |
둘이 번갈아 켜지면서 균형을 맞추는 것이 정상입니다.
그런데 스트레스가 이어지면 교감신경 쪽으로 계속 치우칩니다.
그러면 근육이 풀리지 않은 채로 유지되고, 혈관이 조여져 그 부위의 순환이 떨어집니다.
긴장한 근육에 혈액이 덜 가면 통증이 생깁니다. 그리고 아프면 몸은 또 긴장합니다.
"스트레스 받으면 어깨가 뭉친다"는 말이 정확히 이 과정입니다. 비유가 아니라 실제로 일어나는 일입니다.
통증이 오래되면 몸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나요?
여기서부터가 중요합니다.
만성 통증 환자에서 자율신경의 균형이 실제로 달라져 있다는 것이 여러 연구에서 확인됩니다.
자율신경의 상태를 확인하는 대표적인 지표가 심박변이도(HRV)입니다. 심장 박동과 박동 사이의 미세한 간격 변화를 측정하는 것인데, 이 변화의 폭이 클수록 자율신경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반대로 이 폭이 줄어든 상태는 자율신경이 유연하게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1〕
통증과 심박변이도의 관계를 다룬 71편의 연구를 종합한 체계적 문헌고찰에서는 이렇게 정리하고 있습니다.〔2〕
만성 통증 환자에서는 심박변이도와 압수용체 반사 민감도가 감소하며, 이는 교감신경 우위 쪽으로 균형이 기울어진 것과 관련된다.
그리고 같은 문헌은 심박변이도가 몸이 스스로 통증을 조절하는 능력과도 관련된다고 기술합니다.〔2〕
이 부분을 다시 읽어보십시오.
통증이 오래되면 자율신경이 기울고, 자율신경이 기울면 몸이 스스로 통증을 눌러주는 힘도 떨어집니다.
즉, 아플수록 덜 아파지기 어려운 몸이 되는 구조입니다.
국내에서도 만성 통증 환자의 심박변이도를 분석해 자율신경계의 특징을 살펴본 연구가 보고된 바 있습니다.〔3〕
그럼 제 자율신경이 망가진 건가요?
아닙니다. 이 표현부터 정리하고 가겠습니다.
"자율신경이 망가졌다"고 표현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대부분의 경우는 망가진 게 아니라 한쪽으로 기울어 있는 상태입니다.
망가진 것과 기울어진 것은 다릅니다.
기울어진 것은 되돌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되돌리는 것이 저희가 하는 일입니다.
다만 오래 기울어 있을수록 되돌리는 데 시간이 걸립니다. 그래서 몇 년째 아프신 분과 몇 달째 아프신 분의 치료 계획이 다릅니다.
이게 통증 말고 다른 데도 영향을 주나요?
그렇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많은 분들이 "어, 나도 그런데" 하십니다.
자율신경이 교감 쪽으로 기울면 통증만 생기는 게 아닙니다.
- 잠이 얕아집니다 — 몸이 이완 모드로 못 들어가니 깊은 잠에 들어가지 못합니다
- 소화가 안 됩니다 — 교감신경이 켜져 있으면 소화기 활동이 억제됩니다
- 손발이 차갑습니다 — 말초 혈관이 조여집니다
- 가슴이 두근거리고 답답합니다
- 쉬어도 회복이 안 됩니다 — 회복은 부교감이 켜져야 일어납니다
만성 통증으로 오시는 분들께 잠과 소화를 여쭤보면, 상당수가 함께 나빠져 있습니다.
그리고 이건 우연이 아닙니다. 하나의 축이 흔들리면서 나타나는 여러 얼굴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통증만 여쭙지 않습니다.
한의학은 이 상태를 어떻게 보나요?
한의학은 이 상태를 오래전부터 다뤄왔습니다. 다만 부르는 이름이 다릅니다.
한의학에는 통증을 설명하는 기본 문장이 있습니다.
통하면 아프지 않고, 통하지 않으면 아프다(通則不痛 不通則痛).
긴장으로 순환이 막힌 상태가 통증을 만든다는 관점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교감신경 우위 상태와 정확히 겹칩니다.
그리고 왜 막혔는지에 따라 진료실에서는 대체로 이렇게 갈립니다.
| 어떤 몸인가 |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
|---|---|
| 간기울결(肝氣鬱結) | "스트레스 받으면 확실히 더 아파요", "가슴이 답답하고 한숨이 잦아요" |
| 어혈(瘀血) | "한자리가 콕 집어서 아파요", "밤에 더 아파요" |
| 기혈부족(氣血不足) | "아프면서 기운이 없어요", "쉬어도 회복이 안 돼요" |
| 습담(濕痰) | "몸이 무겁고 잘 부어요", "흐린 날 더 아파요" |
| 양허(陽虛) | "손발이 차고 따뜻하게 하면 편해요" |
이 다섯이 전부 다른 처방을 씁니다.
특히 세 번째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오래 아파오신 분들 중에는 통증 자체보다 바닥난 체력이 더 문제인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분께 뚫고 풀어내는 치료만 하면 더 지치십니다. 채우는 방향이 먼저 들어가야 통증도 잡힙니다.
침이 자율신경에도 작용하나요?
이 질문에는 근거를 가지고 답할 수 있습니다.
침 치료가 심박변이도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 무작위 대조 연구 9편을 모아 분석한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이 있습니다.〔4〕
결과는 이랬습니다.
실제 침 치료를 받은 군에서는 치료 전후로 부교감 활성을 반영하는 지표(HF)와 교감·부교감 균형을 나타내는 지표(LF/HF)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반면 가짜 침 치료군에서는 이런 변화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연구진의 결론은 이렇습니다. 실제 침 치료가 가짜 침보다 부교감 긴장도를 높이는 데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
다만 정직하게 덧붙이면, 포함된 연구들의 질과 이질성 때문에 결과를 조심스럽게 해석해야 한다는 점도 함께 명시되어 있습니다.〔4〕
침 치료와 심박변이도의 관계를 다룬 다른 체계적 문헌고찰에서도, 침이 심박수를 늦추고 교감신경 활성을 억제하는 방향으로 작용한다는 보고가 정리되어 있습니다.〔5〕
왜 그런 일이 가능한가요
체표를 자극하면 자율신경의 출력이 실제로 바뀝니다. 이를 체성-자율신경 반사라고 합니다.〔6〕
몸의 특정 부위를 자극하면 그 신호가 척수의 해당 분절과 상위 중추를 거쳐 자율신경 출력을 변화시킨다는 것이 실험 연구로 확인되어 있습니다.
즉, 침이 근육만 푸는 게 아닙니다. 신경의 조절 자체에 관여합니다.
"아픈 데가 아닌 곳에도 침을 놓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그럼 어떻게 치료하나요?
저희 치료의 목표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 지금 아픈 자리를 푼다. 둘, 그 자리를 계속 아프게 만드는 자율신경의 기울기를 되돌린다.
첫 번째만 하면 그때뿐입니다. 치료받고 나서 이틀은 편하다가 다시 돌아오는 분들이 여기 해당합니다.
침 치료
아픈 부위의 근육을 직접 풉니다. 그리고 여기에 손발의 혈자리와 등 쪽 자율신경 관련 부위를 함께 씁니다.
특히 긴장으로 위로 치받은 기운을 아래로 내리는 자리를 중요하게 봅니다. 스트레스가 클수록 이쪽 비중이 커집니다.
약침
통증이 오래되어 조직이 굳고 염증이 남아 있는 부위에 사용합니다. 침만으로 풀리지 않는 곳에 들어갑니다.
추나
긴장이 오래되면 구조 자체가 틀어집니다. 그리고 틀어진 구조가 다시 긴장을 만듭니다. 이 고리를 끊으려면 구조를 다뤄야 합니다.
뜸과 온열 치료
부교감신경은 몸이 따뜻하고 편안할 때 켜집니다. 아랫배와 허리를 데우는 치료가 이완 쪽으로 방향을 돌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
손발이 차고 따뜻하게 하면 편하다고 하시는 분들이 이 치료에서 반응이 빠릅니다.
한약 — 여기가 핵심입니다
침이 그날의 통증과 긴장을 다룬다면, 한약은 기울어진 몸 자체를 되돌립니다.
만성 통증에서 한약의 비중이 큰 이유가 이겁니다.
- 스트레스로 기가 뭉친 분 — 막힌 것을 풀어 기운이 돌게 합니다. 밤에 심해지는 통증, 가슴 답답함이 함께 줄어듭니다
- 어혈이 정체된 분 — 굳어진 것을 풀어냅니다
- 기혈이 바닥난 분 — 채웁니다. 이런 분들은 채워져야 비로소 통증이 잡히기 시작합니다
- 잠이 무너진 분 — 잠을 함께 다룹니다. 잠이 돌아오면 통증의 강도 자체가 달라집니다
통증약은 통증 신호를 눌러줍니다. 한약은 통증이 생기는 조건을 바꿉니다. 하는 일이 다르고, 그래서 함께 갈 수 있습니다.
눈에 안 보이는 걸 확인할 수 있나요?
확인해서 보여드립니다.
자율신경 검사 — 지금 교감 쪽으로 얼마나 기울어 있는지, 회복할 여력이 얼마나 남아 있는지를 수치로 봅니다. "예민해서 그래요"로 넘기지 않습니다.
체열 검사 — 순환 상태를 색으로 확인합니다. 긴장이 심한 부위는 붉게, 순환이 떨어진 부위는 푸르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손발이 차다"는 말이 사진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치료를 진행하면서 같은 방식으로 다시 측정해 나란히 놓고 비교합니다.
통증은 주관적이라 좋아지고 있는지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자율신경 지표와 체열이 먼저 움직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본인이 느끼기 전에 방향이 맞다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얼마나 걸리나요?
정직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짧지 않습니다.
몇 년에 걸쳐 기울어진 것이 몇 주 만에 돌아오지는 않습니다.
다만 순서가 있습니다.
| 시기 | 대체로 이렇게 달라집니다 |
|---|---|
| 초반 | 통증의 강도가 조금 내려갑니다 |
| 중반 | 잠과 소화가 먼저 편해집니다 |
| 후반 | 통증이 있어도 오래가지 않고, 재발 간격이 길어집니다 |
중반을 눈여겨봐 주세요.
"통증은 아직 비슷한데 잠은 좀 나아요"라고 하시면, 저는 그게 좋은 신호라고 말씀드립니다. 자율신경이 먼저 움직이기 시작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목표를 정확히 말씀드리면 이렇습니다.
통증이 완전히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통증이 와도 오래 머물지 않는 몸이 되는 것.
오래된 통증에서 "완전히 없애드리겠다"는 약속은 지키기 어렵습니다. 대신 자극이 와도 금방 돌아오는 상태를 목표로 잡습니다.
집에서 뭘 하면 되나요?
치료만큼 중요합니다. 세 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하나. 숨을 길게 내쉬세요.
부교감신경은 숨을 내쉴 때 켜집니다. 들이쉬는 시간보다 내쉬는 시간을 두 배로 하십시오. 4초 들이쉬고 8초 내쉬는 정도면 됩니다.
하루 5분이면 충분합니다. 통증이 심해질 때 그 자리에서 하셔도 됩니다.
둘. 잠을 지키세요.
수면 부족은 통증 역치를 낮춥니다. 같은 자극에 더 아파진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자율신경이 회복되는 시간이 잠자는 동안입니다.
"아파서 못 잔다"와 "못 자서 아프다"는 같이 돌아갑니다. 어느 쪽이든 끊어야 합니다.
셋. 50분에 한 번 일어나세요.
한 자세로 오래 있으면 그 부위의 긴장이 풀릴 틈이 없습니다. 좋은 자세보다 자세를 바꾸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그리고 이건 안 하셔도 됩니다. "마음을 편하게 먹기".
그게 되면 아프지도 않으셨을 겁니다. 마음을 고치는 게 아니라 몸을 이완 쪽으로 되돌려 놓으면, 마음은 따라옵니다. 순서가 그렇습니다.
이런 경우는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모든 만성 통증이 자율신경 문제는 아닙니다.
| 이런 신호 | |
|---|---|
|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감각이 없다 | 신경 압박 확인 |
| 밤에 누워 있어도 심하고 점점 악화된다 | 다른 원인 확인 |
| 체중이 빠지면서 열이 난다 | 감염·전신 질환 확인 |
| 관절이 여러 곳 붓고 아침에 뻣뻣하다 | 류마티스 질환 확인 |
| 대소변 조절에 문제가 생겼다 | 응급 상황 |
저희는 이 신호가 보이면 치료를 진행하지 않고 확인을 먼저 권해드립니다.
제가 판단하는 기준은 하나입니다
"이분의 몸이 지금 이완할 수 있는 상태인가."
이완할 수 있으면 아픈 자리를 풀면 됩니다. 그러면 잘 낫습니다.
이완이 안 되는 상태면, 아픈 자리를 아무리 풀어도 다음 날 다시 굳습니다. 그럴 때는 자리를 푸는 게 아니라 기울기를 되돌리는 쪽으로 방향을 잡아야 합니다.
이 구분을 하지 않고 아픈 데만 계속 치료하는 것이, 만성 통증에서 가장 흔한 아쉬움입니다.
마지막으로
"신경성인가 봐요."
이 말을 들으면 대부분 억울해하십니다. 실제로 아픈데, 마음의 문제로 정리되어 버리니까요.
저는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신경성 맞습니다. 그런데 그 신경은 마음이 아니라 자율신경이에요."
긴장하면 근육이 조이고, 조인 근육에 피가 덜 가고, 그래서 아픕니다. 이건 심리가 아니라 생리입니다.
그리고 생리적인 문제는 생리적으로 되돌릴 수 있습니다.
몇 년째 아프신 분들이 가장 많이 하시는 말씀이 "이제 그냥 안고 살아야죠"입니다.
그렇게 정리하시기 전에, 지금 자율신경이 어느 쪽으로 얼마나 기울어 있는지 한 번 확인해 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검사 결과를 함께 보면, 왜 이 통증이 안 낫고 있었는지가 그 자리에서 설명됩니다.
참고 문헌 및 자료 출처
〔1〕 이성도, 김재연, 김기탁 등. 심박변이도(HRV) 관련 임상 연구. 대한한방내과학회지. 2006. — 심박변이도는 자율신경계가 외부 자극에 얼마나 원활히 적응하는지를 반영하는 지표로, 감소된 심박변이도는 자율신경계의 비정상적이고 불충분한 적응성을 반영하는 지표로 사용됨
〔2〕 Forte G, Troisi G, Pazzaglia M, De Pascalis V, Casagrande M. Heart Rate Variability and Pain: A Systematic Review. Brain Sciences. 2022;12(2):153. — 실험적으로 유도된 통증에 대한 자율신경 반응을 다룬 연구 71편을 종합. 통증 자극 시 교감·부교감 신경계 모두에서 유의한 변화가 관찰되었으며, 만성 통증 환자에서는 원심성 교감·부교감 심장 활동의 변화로 심박변이도와 압수용체 반사 민감도가 감소하고 교감신경 우위 쪽으로 균형이 이동함이 기술됨. 심박변이도는 내인성 통증 조절(endogenous pain modulation)과도 관련되며, 이는 만성 통증의 발생과 유지에 관여하는 요인으로 논의됨
〔3〕 하선윤, 김동민, 조성연, 임인환, 남상수, 김용석. 만성통증환자의 심박변이도(Heart Rate Variability) 분석을 통한 자율신경계 특징에 관한 연구. Journal of Acupuncture Research. 2008;25(6):35-46.
〔4〕 Hamvas S, Hegyi P, Kiss S, Lohner S, McQueen D, Havasi M. Acupuncture increases parasympathetic tone, modulating HRV —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Complementary Therapies in Medicine. 2022;62:102905. — 전기 자극 없이 체침을 시행한 무작위 대조 연구를 대상으로 5개 데이터베이스를 검색해 1,698편 중 9편의 RCT를 최종 분석. 실제 침 치료군에서는 치료 전후 HF(고주파 성분) 및 LF/HF 값의 변화가 통계적으로 유의했으나 가짜 침 치료군에서는 유의한 변화가 없었음. 연구진은 실제 침 치료가 가짜 침보다 부교감 긴장도를 높이는 데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고 결론지었으며, 다만 포함된 연구의 질과 이질성으로 인해 결과를 조심스럽게 해석해야 한다고 명시함
〔5〕 Chung JWY, Yan VCM, Zhang H. Effect of Acupuncture on Heart Rate Variability: A Systematic Review. Evidence-Based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 2014;2014:819871. — 침 치료가 심박변이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임상시험을 종합. 침 치료가 심장의 미주신경 활성을 높이고 교감신경 활성을 억제하는 방향으로 작용한다는 보고가 정리됨
〔6〕 Sato A, Sato Y, Schmidt RF. The Impact of Somatosensory Input on Autonomic Functions. Reviews of Physiology, Biochemistry and Pharmacology. — 체성 감각 자극이 척수 분절 및 상위 중추를 거쳐 자율신경 출력을 변화시키는 체성-자율신경 반사 기전을 정리
〔7〕 정원한의원 진료부 매뉴얼. — 만성 통증 환자에 대한 자율신경 검사 및 체열 검사 시행 원칙, 변증 유형별 처방 방향 구분, 침·약침·추나·온열 치료 및 한약 병행 원칙, 경과가 더딜 때의 치료 방향 전환 원칙
본 글에 기술된 진단 접근, 검사 항목 및 치료 구성은 정원한의원 진료 매뉴얼에 따른 것으로, 환자의 상태에 따라 조정됩니다.
본 글은 일반적인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진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인용된 연구 결과는 해당 연구 대상자들의 평균적 결과이며 개인의 치료 결과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만성 통증은 원인이 다양하므로 반드시 한의사 및 의료진의 진찰을 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