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32편. 우리 아이 체질, 식사량과 땀으로도 알 수 있을까요

"우리 아이는 밥을 정말 잘 먹고 땀도 많이 흘리는데, 이것도 체질과 관련 있나요?" 아이를 데리고 오신 부모님들께 자주 듣는 질문입니다. 31편까지 태음인 성인 이야기를 다뤘는데요. 오늘은 잠시 시선을 돌려, 태음인 소아와 소음인 소아가 실제로 어떻게 다르게 나타나는지 비교해보겠습니다.
식사량과 속도가 다릅니다
태음인 소아는 식사량이 많고 먹는 속도도 빠른 경향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소음인 소아는 식사량이 적고 속도도 느린 편이며, 밥을 삼키지 않고 입에 물고 있는 모습을 자주 보이기도 합니다. 차멀미를 유독 힘들어한다는 말씀을 하시는 부모님도 많습니다.
물 마시는 습관도 다릅니다
태음인 소아는 물을 자주, 많이 마시는 경향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음인 소아는 반대로 물을 잘 안 마시려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땀과 잠자는 모습도 눈에 띄게 다릅니다
태음인 소아는 활동할 때나 더울 때 땀을 많이 흘리는 편이고, 잘 때도 땀을 많이 흘리며 자면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이런 모습은 소양인 소아와도 겹칠 수 있어 이것만으로 단정하기보다는 다른 항목과 함께 봐야 합니다. 소음인 소아는 반대로 잘 때 땀이 적고 움직임도 적은 편입니다.
체형에서도 차이가 나타납니다
배와 가슴 쪽 골격을 보면, 태음인 소아는 복부와 흉곽 하단의 폭이 넓은 편이고, 소음인 소아는 이 부분이 좁고 흉곽이 납작한 경우가 많습니다. 피부도 태음인 소아는 또래에 비해 다소 거친 편이고 피하지방이 두툼하게 잡히는 반면, 소음인 소아는 부드럽고 피하지방이 적게 잡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 정리하며
태음인 소아는 식사량이 많고 빠르며, 물과 땀도 많은 편이고, 복부와 흉곽 폭이 넓은 편입니다. 소음인 소아는 반대로 식사량이 적고 느리며, 물과 땀이 적고, 체형도 상대적으로 좁고 납작한 편입니다. 다만 이 역시 아이마다 편차가 있는 경향성일 뿐이니, 정확한 판단은 소아를 위한 전문적인 문진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 정확합니다.
다음 편에서는 태음인을 위한 하루, 호산지기를 돕는 생활 습관을 다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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